■ 꽃등심
꽃처럼 예쁘기만 한 남자는 믿을 수 없어
벌과 나비가 끊이질 않아
소처럼 일만 해도 안 돼 매력이 없어
아무 재미가 없잖아
화려한 마블링 울끈불끈 힘줄
두 근 반 세 근 반 꽃등심 같은 남자
꽃등심 샤르르르르르르
내 맘을 녹여줘요
육즙이 톡 터지는 사랑의 무한리필
꽃등심 샤르르르르르르
내 맘을 채워줘요
일등급 투플러스 나의 꽃등심
■ 가사 소개
꽃등심을 사 먹다가 떠오른 노래다. ‘꽃등심’에서 ‘꽃’은 ‘예쁜 꽃미남’을, ‘등심’은 ‘성실하고 우직한 남자’를 연상시킨다.
■ 가사 분석
꽃처럼 예쁘기만 한 남자는 믿을 수 없어
벌과 나비가 끊이질 않아
소처럼 일만 해도 안 돼 매력이 없어
아무 재미가 없잖아
▶ 벌스: 벌스부터 원관념이 등장한다. 예쁜 남자를 꽃에 비유하고 그를 쫓아다니는 여자들을 벌과 나비에 비유했다. 보조관념과 원관념을 전반부와 후반부로 분리하지 않고 ‘꽃등심’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마블링처럼 섞었다.
화려한 마블링 울끈불끈 힘줄
두 근 반 세 근 반 꽃등심 같은 남자
▶ 프리코러스: ‘화려한 마블링’은 아름다움을, ‘울끈불끈 힘줄’은 남성다움을 의미한다. ‘두 근 반 세 근 반’은 심장이 뛰는 소리이면서 고기의 무게를 재는 단위이기도 하다(콘셉트 일원화).
꽃등심 샤르르르르르르
내 맘을 녹여줘요
육즙이 톡 터지는 사랑의 무한리필
▶ 코러스1: 꽃등심을 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고 표현한다. 꽃등심같은 남자가 여심을 녹이는 것을 ‘샤르르르르르르’라는 음성 상징어로 표현했다. 사랑을 ‘육즙’, ’무한리필’로 표현했다(콘셉트 일원화).
꽃등심 샤르르르르르르
내 맘을 채워줘요
일등급 투플러스 나의 꽃등심
▶ 코러스2: 고기를 먹으면 속이 든든하게 찬다. ‘내 맘을 녹여줘요’를 ‘내 맘을 채워줘요’로 변주했다. 당신이 최고라는 말을 ‘일등급 투플러스’라는 소고기 최고 품질로 표현했다(콘셉트 일원화).
■ 음성 상징어 활용
음성 상징어는 소리를 흉내 내는 의성어와 동작을 흉내 내는 의태어를 함께 이르는 말이다. 음성 상징어를 잘 활용하면 대상의 속성을 생동감 있게 드러낼 수 있다(예: 샤르르르르르르 → 부드러움)
■ 촉
너 지금 딴 생각했지 도대체 그 표정 뭐야
지난번 밥 사준 후배 그 여자 생각하고 있니
그동안 날 속인 거니 손끝이 싸했던 거야
내 촉은 틀린 적이 없어 느낌이 오고 있어
찌릿 찌릿 찌릿 찌릿
촉!하면 딱!이야
다른 남자들과 넌 똑같아
겉으론 핫뚜핫뚜 속으론 요리조리
딱 한 번만 걸려봐
촉!하면 딱!이야
다른 여자들과 나는 달라
귀신은 속여도 내 눈은 못 속인다
이젠 정말 끝이야
▶ ‘촉’과 ‘딱’이라는 단음절 음성상징어를 활용해서 발랄하고 똑 부러진 느낌을 표현했다.
■ 알람 소리
내 심장은 쭉 무음모드
널 만난 후로 진동모드
시계를 자꾸만 보게 돼
알람이 다가오고 있어
아침을 깨우는 네 목소리
잠든 연애 세포 깨우는 소리
오후에 네가 온다면
오전부터 ON되는 나
한 걸음 한 걸음 네가 다가올수록
두근두근 커지는 알람소리
Beep Beep Beep Beep
Beep Beep Beep Beep Beep Beep
더 이상 숨길 수 없어
Beep Beep Beep Beep
Beep Beep Beep Beep Beep Beep
널 향한 내 심장 소리
▶ 시계 알람 소리인 ‘Beep’을 그대로 코러스에 활용했다. 알람소리는 ‘너’를 보면 커지는 화자의 심장 소리를 의미한다. ‘온다면’과 ‘ON되는’에서 라임을 맞추었다.
■ 사랑의 깜빡이
뭐예요 갑자기 그렇게
훅 들어오면 반칙이에요
난 아직 연애초보인데
배려 좀 해주면 안되나요
밟으면 속도위반 멈추면 신호위반
어떻게 해야 하나요
깜빡 깜빡 깜빡 깜빡
사랑의 깜빡이를 넣어주세요
깜빡 깜빡 깜빡 깜빡
내 심장 떨리지 않게
깜빡 깜빡 깜빡 깜빡
사랑의 깜빡이를 넣었잖아요
깜빡 깜빡 깜빡 깜빡
내 자릴 비워주세요
▶ 상대방의 배려를 바라는 연애 초보의 떨리는 심정을 초보 운전의 깜빡이를 흉내 낸 음성상징어로 표현했다.
■ 「꽃등심」 노래 듣기
■ 채널 구독
아래 ‘채널 구독’ 버튼을 클릭하시고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시면, 오펜에서 작사한 모든 가사를 발매된 음원으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^^